230324/이웃들과 모여라! 주민동아리 컨설팅
지난 몇 주간 장지활 사무실 전화기는 불나게 울렸습니다.
마을 곳곳에 붙은 주민동아리 공모사업을 보고 문의가 끊이지 않았거든요.
장수군에 재미난 일을 도모하는 모임이 이렇게 많았다니, 다들 깜짝 놀랐어요. 막상 동아리 신청서를 받아들고는 막막했던 분들도 있을 겁니다.
활동계획서는 어떻게 쓰는지, 예산 사용 계획은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신청서만 내면 끝이 아니고 심사평가도 있다는데 뭘 준비해가야 하나 머리가 복잡해졌을 거예요.
그래서 장지활은 공모사업에 신청한 동아리들에게 심사평가 전 컨설팅을 제공해 드려요.
단순히 실무적인 부분에서만 도움을 드리는 게 아니고, 심사평가에서는 할 수 없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며
이 사업의 목적이 어떤 건지 공유도 하고 이해관계를 맞춰보는 시간이지요. 3월 23일부터 28일까지 총 4일간 22개 동아리가 컨설팅에 참여한답니다.어떤 이야기가 오가나 살짝 엿볼까요?
'우리 지역에 이런 분들도 있었다니!'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활동을 기획하신 동아리들이 많았습니다.
활동을 통해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내실지, 그걸로 지역에 어떤 활기를 가져오실지 기대되더군요.
지원서를 보며 수정하거나 보완해야 할 점도 이야기하고, 서로가 기대하는 점이나 걱정하는 점도 나누었어요.심사평가 때 심사위원들이 할만한 질문을 미리 물으며, 동아리 구성원들이 함께 고민해봐야 할 것도 제시했습니다.
"오늘 컨설팅 시간 어땠나요?" 라는 질문에 한 참여자 분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공동체 구성원들과 함께 논의할 것을 얻어가는 시간이었어요."
오늘의 컨설팅으로 많은 동아리들이 서로 이야기 나누고 좀 더 단단한 계획으로 돌아오겠지요?
4월 5일날 있을 동아리 심사평가가 벌써 기대됩니다. 다음번에는 그 소식으로 찾아뵐게요.
장지활은 지역 안에서 이웃의 안부를 묻고 친목을 다지고 싶은 모든 모임을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그럼 다음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