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달•볶! 볶! 볶!
맛 보시렵니까?
그렇군요.
꽃이 피고, 지고, 또 피고
지금 농촌이 그러합니다.
오늘 계북 참샘골 토마토 농장에서 특별한 일이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재미난 일이 있는지 가 봅시다!
오늘 요리 닭 백숙?
오! 이 집 닭은 토마토를 먹네요.
토마토 농가는 먹는 것도 특별하네요.
닭 털에 기름이 좌르르~~~
오늘 김학수님 농가에서 토•달•볶(토마토 달걀 볶음) 요리를 한다기에 급습을 했습니다.
어디를 그리 가는지 쫓아가 볼까요?
달걀을 가지러 가는 거였군요.
토마토 네 개와 달걀 네 개, 같은 숫자만큼 교환하는 거라고 합니다.
상품성이 떨어져 팔 수 없는 토마토를 닭에게 먹이고
닭이 난 달걀을 사람이 먹고, 정말 친환경적이네요.(부러워요)
훔쳐 먹는 토마토가 맛있다지만, 훔쳐 보는 맛에 비할라고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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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은 토마토를 깍둑 썰기한다.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휘리릭 볶아낸다
볶은 토마토를 체에 받쳐 물기를 뺀다
달걀을 풀어 굴소스 반 스푼(밥숟가락), 소금 한 꼬집을 넣고 볶는다
달걀이 익으면 토마토와 야채(깻잎, 파)를 넣고 잘 섞어준다
후딱 꺼내어 맛있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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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북 토마토 연구회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 김학수님은
'제1회 참샘골 토마토랑 수박 축제'가 7월 29일, 30일 열리는데요.
처음으로 하는 축제를 어떻게 잘 치를 수 있을지 고민이 된다고 합니다.
농사 짓는 것보다 축제 기획하고 진행하는 일이 더 힘들다고 합니다.
저희 장지활에서도 축제 홍보를 하고 있는데요.
주민이 준비하고 주민이 주인이 되는 축제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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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샘골 토마토랑 수박 축제에 놀~러~ 오세효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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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음! 날!
정말 쉬운줄 알았어요. 요리좀 한다는 제가 실패했습니다. 토마토 물기 완전 제거, 달걀이 반 정도 익었을 때 섞어줘야 모양이 산다는 ㅠㅠ 아님 이렇게 죽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