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8일 산서면 이룡 마을에서 효 축제가 진행되었습니다!
1972년 어느 날, 마을의 청년들이 어르신들의 생신을 함께 챙기면서부터 시작된 이 효 잔치는
2021년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하여 특별함을 담아 진행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준비 과정이 있었는데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솔선수범하여 마스크 착용 안내를 하고
kf94 마스크로 교체할 수 있도록 방역에 힘써주신 마을 청년회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었답니다.
준비 과정에 있어서 이룡 마을 어머님들의 작품 준비도 빠뜨릴 수가 없죠!
바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매주 2시간씩 시간을 내어주셔서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여 작품을 만들고 목소리를 내어 노래를 연습하셨습니다.
이 시간만큼은 소녀 때의 모습을 간직한 수줍어하는 모습들과
어쩌면 바쁜 일상생활 속 지나쳤던 소소한 즐거움들을
느끼셨을 거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즐겨주신 90대 어르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그 어르신의 즐거워하시던 표정이 이룡 마을 청년회에서 생각하던
가장 보고싶고 아름다운 표정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