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번째 마을기록학교 양성 심화 과정을 진행했습니다!
23일은 마을에 들어가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25일에는 오룡 화목가족 (대안가족) 행사에 참석했답니다
23일에는 마을 반장님들을 모시고 마을 자원조사를 했답니다
저번에 못 채운 내용을 마저 채우는 시간이었답니다
그리고 마을 청년회 사무실에서 이룡마을 앨범에서 책 만들 때
사용할 사진을 분류하는 작업을 했답니다
25일에는 오룡 효잔치 대안가족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이룡마을 효 잔치는 1972년 시작한 마을 행사로 올해 48회째 이어지고 있답니다
가난했던 시절이라 청년들이 품앗이로
돈을 모으고냇가에서 물고기를 잡아 잔치를 벌였다고 하시네요
그 시절 청년이었던 청년회들은 이제 노인이 되었고 그들의 뜻에 따라
새로운 세대, 2대 청년회가 이어 가고 있답니다
잔치를 위해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이고 계셨답니다
이번 이룡마을 잔치는 오룡 화목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했답니다
청년부녀회가 주관한 야유회 겸 대안 가족 행사였는데요
대안 가족 행사란? 마을이 크다 보니
자칫 독거노인들은 마을의 관심 밖으로 멀어져 불행한 일을 당할 수도 있고
생활의 불편을 겪을 수도 있기에 20명 정도 되는 독거노인에게
4~60대 청중년들이 평소 안부를 묻고, 집수리, 병원에 모셔가는 등
각각이 맡아 보살피며 1인 1가구 돌보미 활동을 하는 일종의 ‘마을 공동체 가정’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가정을 이룡마을 사람들이 남다르게 부르는 이름이랍니다
마을기록학교를 진행하면서 마을 이야기를 알게 되고
행사에도 참여하게 되니 정말 마을 속에 스며들고 있는 것 같았답니다
앞으로 남은 마을기록학교도 응원해주세요~